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은행권의 외화 차입 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이 만기 1년 이내의 외화를 차입할 때 리보금리(런던 은행 간 금리)에 붙는 가산금리가 지난 2월 0.23%포인트에서 6월 0.41%포인트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올해 상반기 해외차입액(만기 1년이상)은 10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 감소했다. 그러나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한 16개 은행의 올해 상반기 평균기간물 차환율은 97%로 대부분 차환 또는 신규차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