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가 포기한 국제노선 제주항공이 틈새시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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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고유가는 제주항공엔 기회"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포기한 비수익 노선에서 틈새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한.일 저가항공 시장을 개척한 고 사장은 지난 18일 일본 기타큐슈시 야하타 로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형 항공사의 미취항지역 및 감편.폐지 노선을 위주로 항공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유가로 근거리 해외여행과 저렴한 비행기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감안,다(多)노선 소량 정책을 펴겠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 제주~히로시마 노선에 이어 이날 오전 승객 173명을 태운 국제선 비행기(B737-800)를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띄웠다.
고 사장은 "히로시마와 기타큐슈에 이어 고치,삿포로 등 일본 곳곳에 전세기를 띄워 연내 수익이 나는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하겠다"며 "정부가 김포공항 활성화를 추진 중인 만큼 정기선 취항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우선 1년간은 일본 노선에 집중하고 향후 중국,동남아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고 사장은 "중국은 이미 저가항공사가 난립한 상태라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만 일본은 아직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국제선 취항 조건을 갖추기 전까지 일본 노선에 주력해 선점효과를 거두겠다"며 "일본 노선에 전세기를 35회 왕복 운항하는 계약을 확정지었고 47회 왕복 운항편은 협의 중이며,계획 중인 10회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92회 왕복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타큐슈(일본)=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국내 최초로 한.일 저가항공 시장을 개척한 고 사장은 지난 18일 일본 기타큐슈시 야하타 로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형 항공사의 미취항지역 및 감편.폐지 노선을 위주로 항공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유가로 근거리 해외여행과 저렴한 비행기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감안,다(多)노선 소량 정책을 펴겠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 제주~히로시마 노선에 이어 이날 오전 승객 173명을 태운 국제선 비행기(B737-800)를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띄웠다.
고 사장은 "히로시마와 기타큐슈에 이어 고치,삿포로 등 일본 곳곳에 전세기를 띄워 연내 수익이 나는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하겠다"며 "정부가 김포공항 활성화를 추진 중인 만큼 정기선 취항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우선 1년간은 일본 노선에 집중하고 향후 중국,동남아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고 사장은 "중국은 이미 저가항공사가 난립한 상태라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만 일본은 아직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국제선 취항 조건을 갖추기 전까지 일본 노선에 주력해 선점효과를 거두겠다"며 "일본 노선에 전세기를 35회 왕복 운항하는 계약을 확정지었고 47회 왕복 운항편은 협의 중이며,계획 중인 10회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92회 왕복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타큐슈(일본)=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