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녀응원단 300여명 여자축구 응원할 듯

중국은 올림픽 기간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넘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과의 접경 교량을 모두 폐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21일 "중국이 자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인들에 대해 중국을 떠날 것을 요청한데 이어 북한과의 접경 교량도 잠정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 교량을 폐쇄하는 이유는 탈북자나 북한의 망명 희망자들이 중국으로 넘어오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보안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또 "이번 올림픽 기간에 베이징을 방문할 북한 응원단의 규모는 고정 응원단 140여명과 미녀응원단 300명 등 모두 44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북한의 응원단은 북한이 메달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여자축구 시합에 집중 배치될 것으로 보이며 여자유도 등의 종목에도 응원단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북한의 미녀응원단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등장하면서 한국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