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채시라가 드라마 연습차 승마 연습을 하던 중 낙마해 허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채시라는 오는 10월 KBS2 '대왕세종' 후속으로 방영될 '천추태후'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타이틀롤 연기하기 위해 매일 2시간씩 무술과 승마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채시라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정두홍 액션스쿨에서 연기 연습을 위해 말을 타던 중 떨어져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21일 소속사 측은 밝혔다.

채시라는 현재 승마 연습을 중단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일단 경과를 지켜보고 스케줄 소화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추태후'는 천추태후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대립했던 고구려계와 신라계의 이야기를 주 내용으로, 천추태후는 고려 경종의 세번째 황후로 경종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가문의 뜻을 이어받아 대 고구려를 꿈꾸는 고려시대 최고 여걸로 알려져있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유교사상이 유입되기 전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와 함께 천추태후 아들이 동성애에 빠지는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모 휴대폰 광고에서 '공대생 아름이'로 이름을 알린 홍인영이 천추태후에서 호위무사로 캐스팅, 뛰어난 무술실력을 자랑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탓에 액션스쿨을 다니며 첫 연기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