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보험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요율을 2% 인하해도 회사별 순이익 감소폭은 5~8% 수준이고, 이미 주가에 상당 부문 반영돼 있다"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연말 이후에야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 21일 보험주 급락은 차익 실현 욕구와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된 은행, 증권주로의 순환매 등에 따른 과민반응이라는 판단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결국 거시경제 관점에서 금리 상승, 고유가 수혜 뿐 아니라 장기보험 위주의 성장 스토리가 유효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개인 소유 자가용 승용차 보험료를 2.0~3.8% 인하키로 했으며,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조만간 요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