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보험업종에 대해 보험료 인하에 따라 연간 자보 손해율 연착륙할 것이며 최근의 우려감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하면서 다른 손보사들도 잇따라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전망"이라며 "삼성화재의 실질적인 인하 폭은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손보사들은 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선 보험료 인하의 목적은 1분기에 대폭 감소한 발생손해액을 적절히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인하 폭은 연간 손해율 목표를 유지하는 수준에 맞추어질 것이며, 하반기 발생손해액 증가분이 반영된 연간 손해율을 목표 수준으로 연착륙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판단이다.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대비 0.7%p하락한 70.9%를 기록하면서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추정이다.

1분기 손해율이 이미 66.2% 수준으로 충분히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보험료 인하 반영이 본격화되는 2009년에도 71.3%의 손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외에도 약관 변경, 갱신보험료 감소, 정비수가 인상 등의 손해율 악화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가 발표된 7월 21일 보험업 주가는 2위권사들이 5%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강조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LIG손해보험동부화재를 추천.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