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이후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해 7월 25일 종합주가지수가 2004pt를 기록한 후 서브프라임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미국 및 글로벌 증시, 그리고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서브프라임 문제뿐만 아니라, 유가 급등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지난 1년 동안은 주식시장이 급락과 반등을 반복했으며 요동치는 주식시장으로 인해 펀드 성과도 좋지 못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경과한 2008년 7월 현재 국내주식펀드는 -20.2%, 해외주식펀드 -10.8%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2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의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1년간 20% 손실이라면 투자자의 인내심을 시험에 들게 하기에 충분히 고통스러운 성과"라며 "그러나 공포 심리가 시장에 팽배할 때일수록 시장을 살펴보고, 무엇보다도 투자원칙을 점검해 볼 때"라고 강조했다.

그나마 지난 3주 연속 크게 하락하던 주식펀드의 손실폭도 전주(7월 11일~7월 17일)에는 0.6%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급락세가 일단 멈추었다는 것.

하지만 아직은 하락세가 완전히 멈췄다는 판단은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 김휘곤 연구원은 "손절매나 환매 타이밍은 아니며, 우려보다는 인내심이, 해지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규 투자자라면 국내 주식펀드에 대한 관심이 먼저 필요하고 1500pt를 전후해 2~3차례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