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2일 동원산업에 대해 참치 수요증가와 원어가격, 환율 상승으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2만4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박애란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국내 최대 원양어업기업으로 어가 상승에 따라 올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참치 수요 증가에 따라 어가 강세가 지속되고 세계 참치 어획량 감소 추세 속에 동원산업의 어획량은 오히려 증가함에 따라 작년 3분기 이후부터 나타난 실적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성장을 이끄는 주요 변수인 수급, 어가, 환율 모두 고공행진 중""이라며 "현재 참치공급은 정체 또는 감소를 반복하는 반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참치원어의 국제가격은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 구조 특성상 최근 나타나고 있는 환율 상승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참치 수요증가와 원어가격, 환율상승이 복합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올해 큰 폭의 매출 및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박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미국 델몬트사의 수산사업부인 스타키스트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안정적인 참치원어 수요처와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