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추성훈이 7개월 만에 가진 시바타와의 복귀전에서 6분 34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21일 일본 오사카성홀에서 열린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전’ 미들급 슈퍼 파이트 원 매치에서 시바타 카츠요리를 1라운드에서 초크(목조르기)로 제압한 것.

특히 유도복을 입고 링에 오른 추성훈은 일본 팬들의 야유를 뒤로하고 1라운드 중반께 발목 후리기 등으로 상대를 제압한 뒤 파운딩 공격과 초크로 시바타를 당당히 무찔렀다.

추성훈은 이에 승리 후 특유의 세리모니인 태극기와 일장기가 새겨진 도복의 양쪽 소매의 단을 두드리는 것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12월 ‘야렌노카’ 대회에서 미사키 카즈오에게 부정한 킥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후 잇따른 코 부상 재발로 복귀전을 미뤄야하는 아쉬움을 뒤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추성훈은 다음 상대로 타무라 키요시를 지목, 이들의 대결이 성사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