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롤러코스터->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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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들이 최근 호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의 실적과 주가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이달초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지난 10일 8% 이상 급등, 15일 7.94% 급락, 21일 7.79% 상승 등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월 이후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 등 대형 5개사 주가도 시장수익률을 5~11%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2분기부터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이 본격 차별화되면서 향후 업체간 주가도 차별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22일 "건설사들의 2분기 영업실적은 회사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올 상반기에 철근, H형강 가격이 급등하고 레미콘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미분양이 증가하고 원가 상승 요인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차별화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분양이 적어 주택사업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고 원가 상승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건설주 탑픽으로 제시했다.
강광숙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 주가는 주택경기가 침체에서 반등하거나 또는 정부가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규제완화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시장 밸류에이션을 사이에 두고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종 주가 하락은 국내 주택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만큼 주택사업에서의 리스크에 따라 업체간 주가 차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가 지방 미분양 해소보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방 미분양 해소에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방미분양 규모가 작고 주택 수주잔고 중 재개발 재건축 비중이 높은 업체가 주택사업 침체에서 먼저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강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현대건설은 소폭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대림사업, 두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1~2%대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이달초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지난 10일 8% 이상 급등, 15일 7.94% 급락, 21일 7.79% 상승 등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월 이후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 등 대형 5개사 주가도 시장수익률을 5~11%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2분기부터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이 본격 차별화되면서 향후 업체간 주가도 차별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22일 "건설사들의 2분기 영업실적은 회사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올 상반기에 철근, H형강 가격이 급등하고 레미콘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미분양이 증가하고 원가 상승 요인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차별화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분양이 적어 주택사업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고 원가 상승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건설주 탑픽으로 제시했다.
강광숙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 주가는 주택경기가 침체에서 반등하거나 또는 정부가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규제완화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시장 밸류에이션을 사이에 두고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종 주가 하락은 국내 주택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만큼 주택사업에서의 리스크에 따라 업체간 주가 차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가 지방 미분양 해소보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방 미분양 해소에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방미분양 규모가 작고 주택 수주잔고 중 재개발 재건축 비중이 높은 업체가 주택사업 침체에서 먼저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강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현대건설은 소폭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대림사업, 두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1~2%대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