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타짜’ 정마담役 캐스팅 번복 “씻을 수 없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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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가 자신의 블로그에 드라마 캐스팅에 대한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성현아는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답답한 마음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성현아는 "오직 좋은 배우로서만 살고 싶어 애써왔던 내 노력들이 정말 한 순간에 다 저버릴 정도로 아프고 슬프고 허탈하다"며 "특별히 잘난 외모도 아니고 연기 하나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상적으로 들어온 캐스팅에 좋은 감독님 만나 뵙고, 즐거운 청사진을 이야기하며, 대본을 받아들고 나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오직 이 배역 하나만을 두고 모든 시간을 할애해 왔는데…"라고 밝히며 캐스팅 무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또한 "차일 피일 미뤄지는 계약부터 심상치 않더니 급기야 다른 배우를 쓴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아무런 납득할만한 이유도 내세우지 않은채 제작사라는 이유만으로 자사 배우를 쓰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은 제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것은 사실입니다"며 "저한테나 아니 다른 누구에게도 이런일은 다시는 없었음 좋겠습니다"고 소망을 밝혔다.
성현아는 SBS 드라마 '식객'의 후속으로 오는 9월부터 방송될 예정인 '타짜'에 정마담 역으로 낙점돼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정마담이 강성연으로 교체되면서 캐스팅이 무산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