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타짜' 캐스팅에 무산된 성현아가 심경을 털어놔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1일 저녁 성현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답답한 마음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말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라고 시작된 성현아의 글에는 '다시 블로그를 재개 했을때는 정말 좋은 마음들로만 채우고 싶었는데… 7월 근 한달동안은 제게 정말로 힘든 시간이었어요'라며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성현아는 '그래요 솔직히 제가 잘나가는 소위 톱스타도 아니고 특별히 잘난 외모도 아니고 그저 연기 하나로 연기 하나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겠지 하는 마음가짐 하나로만 해왔던 배우생활입니다'라며 글을 이어갔다.

'정상적으로 들어온 캐스팅에 좋은 감독님 만나 뵙고, 즐거운 청사진을 이야기하며, 대본을 받아들고 나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오직 이 배역 하나만을 두고 모든 시간을 할애해 왔는데…'라고 밝히며 캐스팅 무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또한 '차일 피일 미뤄지는 계약부터 심상치 않더니 급기야 다른 배우를 쓴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아무런 납득할만한 이유도 내세우지 않은채 제작사라는 이유만으로 자사 배우를 쓰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은 제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것은 사실입니다'며 '저한테나 아니 다른 누구에게도이런일은 다시는 없었음 좋겠습니다. … 기본적인 열정마저 빼앗아버리는 이런일은 다시는 없길 바랄 뿐이에요'고 마지막 소망을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오늘 9월부터 SBS 드라마 '식객'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타짜'는 6월초 정마담 역에 성현아, 고니 역에 장혁, 아귀 역에 김갑수, 광숙 역에 한예슬, 고광렬 역에 손현주가 낙점되었다고 전해졌으나 7월초 한 관계자로부터 정마담 역이 '강성연으로 교체된다'는 말이 나오며 정마담은 누가 연기하게 될지에 관심이 주목된 바 있다.

한편, 성현아 심경을 담은 글이 블로그에 올라오자 많은 팬들은 그녀에게 응원의 글을 잇달아 올려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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