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연 에프아이투어 대표이사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행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 FIT상품을 유럽, 미주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여행산업의 중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에프아이투어는 직장인을 위한 주말 '밤 도깨비 관광', 10만원도 안되는 비용의 2박 3일 일본여행 등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현재 일본 FIT 아웃 바운드 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다. 에프아이투어는 설립 7년만인 지난해 매출 157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에프아이투어는 일본 전문 FIT 여행사라는 '딱지'를 떼고 필리핀, 시드니, 뉴질랜드, 인도 등 지역 다각화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3년전부터 진출한 중국, 홍콩, 동남아, 유럽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신 대표는 밝혔다.
신 대표는 에프아이투어가 FIT부문에서 성과를 나타내는 것은 ▲국내 유일의 자발적인 서포터즈 확보 ▲No 팁, No 옵션, No 쇼핑의 3No 정책 정립 ▲100% 환불 보상제도 도입 ▲전사적 사전 현지 답사팀 운용 등 고객 만족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구매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용 고객의 63% 가량이 구매력이 높은 20~30대 여성이어서 다른 여행사들이 최근 고유가, 고환율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83억2300만원, 영업이익 12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8900만원을 달성했다.
신 대표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코스닥 상장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FIT 선두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상장사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