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 부진한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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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ㆍ송재정 외, 연출ㆍ김영기)이 21일 6%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크크섬의 비밀>은 21일 첫 방송에서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은 6.3%를 기록했다.
쇼핑회사 구매부 직원들이 무인도에 조난된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고 있다.
현재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인천 무의도에서 한 달 가까이 합숙하며 무더위 속에서 촬영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첫 회 시청률은 낮았지만 초반부터 인물들의 개성을 강하게 전달했다.
신성우는 무능력한 '낙하산' 과장으로 변신했고, MBC TV '태왕사신기'에서 연호개의 어머니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선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노처녀 구매부장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심형탁, 이다희 등이 어울려 코믹한 슬랩스틱과 구성진 대사로 웃음을 빚어냈다.
한 제작진은 "방송날짜가 다가오고 대부분이 야외신이다 보니 촬영이 자정을 훨씬 넘기기 일쑤라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체력이 바닥난 상태다"라고 고충을 밝혔다.
그러나 "이렇게 힘든 환경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올 여름 시청자들에게 더욱 값진 웃음을 전해 줄 것 같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21일 <크크섬의 비밀> 첫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에 "오늘 완전 신선했습니다. 내일부터 본방사수!", "윤상현씨 무척기대됩니다", "김과장님 완전 눈부셨습니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제 2의 <거침없이 하이킥>이 되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