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호텔 예약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베이징 시내 호텔들이 방값을 대폭 내리고 있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22일 베이징 시내 3,4성급 호텔들이 올림픽 기간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방값을 대폭 할인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기간 3성급 호텔의 방값은 하루 400위안(6만원)으로 지난달의 700위안(10만5000원)에 비해 300위안이나 급락했다. 또 4성급 호텔 방값도 지난 5월과 6월 평균 1500위안(22만5000원)에 달했으나 지금은 800위안(12만원)으로 폭락했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업체인 시트립닷컴의 우자오리 대변인은 "예약률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호텔들 간에 손님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방값 할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보름여 앞두고 도핑테스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 인터넷판에서 올림픽 도핑테스트를 주관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에리트로포이에틴(EPO·조혈세포 성장인자)을 제대로 검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최근 조사 결과 많은 연구소가 EPO 양성 반응 결과를 음성으로 분류하고 있고 장거리를 뛰는 선수들 사이 EPO를 사용하는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