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0포인트(0.11%) 내린 1561.22로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급등했던 코스피 지수는 국제유가 재반등과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순매도는 2048억원(잠정치)으로, 32일째 지속됐다. 지난달 9일부터 지속된 외국인 매도는 현재 누적 순매도 규모가 8조7061억원에 이른다. 올 1월3일부터 31일까지 보였던 누적 순매도액 8조6144억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21조6718억원에 이르며 작년 전체 순매도액(24조7117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도 12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190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1739억원 매수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0%), 현대중공업(-0.33%), 우리금융(-1.65%), KT(-0.48%), LG디스플레이(-0.64%), 하이닉스(-1.89%)가 하락했다. LG전자가 사상최대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 부진 우려 속에 3.08% 하락했다.

포스코(0.40%), 한국전력(0.65%), 국민은행(1.41%), 신한지주(0.34%), SK텔레콤(0.55%), KT&G(0.34%) 등은 상승했다.

대교는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 강세(1.08%)로 마쳤다. 정부의 새만금사업 기간 단축 발표에 관련주로 분류된 성원건설이 3.62% 올랐다.

동아제약은 1700억원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1.20% 상승했다. 기린은 CJ제일제당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수화학은 2분기에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5.23%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5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24개였다. 보합은 93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