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 초고층 빌딩에 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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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건립을 추진 중인 '잠실 제2롯데월드 112층 초고층 빌딩'에 200가구 안팎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 빌딩에 주거시설(주상복합 아파트)을 일부 넣는 것을 허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주 열린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주거시설을 넣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려고 했다. 그러나 롯데 측과 일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들의 반대 의견을 수용해 주거시설을 배치하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심의에서 초고층 거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주변 주거지역 현황 등을 따져 제한적으로 주거시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상업 지역 땅인 데다 마포구 상암동 초고층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간다"며 "잠실에만 주거시설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거시설의 규모는 향후 수정할 세부개발계획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주거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고층 빌딩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있다"며 "대형 타입의 주택 200가구 정도를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행 안전 문제로 초고층 빌딩 건립에 반대하는 국방부와의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빌딩 개발 착수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 롯데는 지난 6월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빼고 저층부 9개동 상가 건물부터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 빌딩에 주거시설(주상복합 아파트)을 일부 넣는 것을 허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주 열린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주거시설을 넣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려고 했다. 그러나 롯데 측과 일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들의 반대 의견을 수용해 주거시설을 배치하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심의에서 초고층 거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주변 주거지역 현황 등을 따져 제한적으로 주거시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상업 지역 땅인 데다 마포구 상암동 초고층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간다"며 "잠실에만 주거시설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거시설의 규모는 향후 수정할 세부개발계획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주거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고층 빌딩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있다"며 "대형 타입의 주택 200가구 정도를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행 안전 문제로 초고층 빌딩 건립에 반대하는 국방부와의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빌딩 개발 착수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 롯데는 지난 6월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빼고 저층부 9개동 상가 건물부터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