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개인 렌터카 시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은 단기 렌터카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1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한 영업소를 최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은 2005년 법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대여해주는 렌터카 시장에 진출했으나 늘어나는 개인 렌터카 고객을 겨냥,이번에 단기 렌터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한진 관계자는 "제주 시장을 렌터카 사업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장기적으로는 내륙에서도 단기 렌터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자회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24시간당 100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