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권오규 전 재경부 장관 중 한 명도 증인으로 나오기로 하는 등 참여정부에서 활동했던 각료와 청와대 비서진도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쇠고기 협상 국정조사특위의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과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증인 채택 범위에 합의했다.
1기 청와대 비서진으로는 류 전 실장 외에 김중수 전 경제수석,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 등이 포함됐으며 각료로는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전 복지부 장관,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여정부에서는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과 김현종 당시 통상교섭본부장(현 유엔대사) 등이 한나라당의 요구로 채택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수위에서 당선자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양당이 합의해 증인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돼온 PD수첩 프로그램을 제작한 MBC PD 4~8명과 촛불시위를 주도한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등도 증인에 포함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