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MB-김정일 빨리 만나야…대화 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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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은 22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하루빨리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사저에서 1시간가량 김형오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남북간 경색 국면을 타개하는 해법에 대한 질문에 "두 분은 성격이 맞고 솔직하고 지혜롭고 현명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대화가 잘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김창호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은 솔직하고 상대방 말이 맞으면 바로 결정하는 사람"이라며 "두 분이 만나기만 하면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11일 개원 연설에서 금강산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잘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만약 그 자리에서 금강산 문제를 꺼냈다면 국회의사당이 아수라장이 되고 다른 얘기들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발전과 금강산 문제는 분리 대응해야 한다"며 "금강산 사건은 현미경으로 보듯 좁고 깊게,자세히 보고 대북 교류협력 및 남북 관계는 큰 틀에서 망원경으로 보듯 높고 멀리 넓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사저에서 1시간가량 김형오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남북간 경색 국면을 타개하는 해법에 대한 질문에 "두 분은 성격이 맞고 솔직하고 지혜롭고 현명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대화가 잘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김창호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은 솔직하고 상대방 말이 맞으면 바로 결정하는 사람"이라며 "두 분이 만나기만 하면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11일 개원 연설에서 금강산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잘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만약 그 자리에서 금강산 문제를 꺼냈다면 국회의사당이 아수라장이 되고 다른 얘기들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발전과 금강산 문제는 분리 대응해야 한다"며 "금강산 사건은 현미경으로 보듯 좁고 깊게,자세히 보고 대북 교류협력 및 남북 관계는 큰 틀에서 망원경으로 보듯 높고 멀리 넓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