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단지내 상가 분양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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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공급 예정 상가 중 '알짜'로 꼽혀온 성남 판교신도시 주공 아파트단지 내 상가 32곳에 대한 경쟁입찰 결과 낙찰률이 예상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판교 A7-2블록과 A18-1블록 상가 32개 점포 중 10개가 유찰돼 낙찰률이 68%에 그쳤다. 내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평균 121.67%였다. 내정가에 비해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점포는 A7-2블록 201호로,내정가는 3억5000만원이었지만 낙찰가는 5억8223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2층의 나머지 점포 4곳은 모두 유찰돼 주인을 찾지 못했다.
반면 내정가 대비 최저 낙찰률을 보인 점포는 A18-1블록 103호로 낙찰가가 내정가 4억6100만원보다 100만원 높은 수준이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대표는 "9개 점포 중 6개가 유찰된 A7-2블록의 경우 구릉지에 옹벽이 있는 등 불리한 입지 때문에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단지 내 상가는 '묻지마 투자'인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고분양가 여파로 이 같은 분위기가 사라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공은 유찰된 10개 점포에 대해 23일 오전 10~16시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 재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22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판교 A7-2블록과 A18-1블록 상가 32개 점포 중 10개가 유찰돼 낙찰률이 68%에 그쳤다. 내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평균 121.67%였다. 내정가에 비해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점포는 A7-2블록 201호로,내정가는 3억5000만원이었지만 낙찰가는 5억8223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2층의 나머지 점포 4곳은 모두 유찰돼 주인을 찾지 못했다.
반면 내정가 대비 최저 낙찰률을 보인 점포는 A18-1블록 103호로 낙찰가가 내정가 4억6100만원보다 100만원 높은 수준이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대표는 "9개 점포 중 6개가 유찰된 A7-2블록의 경우 구릉지에 옹벽이 있는 등 불리한 입지 때문에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단지 내 상가는 '묻지마 투자'인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고분양가 여파로 이 같은 분위기가 사라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공은 유찰된 10개 점포에 대해 23일 오전 10~16시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 재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