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IPTV 경쟁력 키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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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젖줄인 센강의 물줄기는 수백,수천년의 세월을 거쳐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만약 물줄기를 억지로 막거나 꼬이게 만들었다면 강물은 썩거나 범람해 주변 지역마저도 황폐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았을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2007년 말 현재 전 세계의 IPTV 가입자 수는 1430만명. 이 가운데 프랑스가 전체의 33%인 470만명을 차지한다. 프랑스는 일찍이 2004년부터 IPTV를 도입해 다른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서비스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미국보다도 훨씬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의 경우 2003년 IPTV 도입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한 지 5년이 지나서야 최근 IPTV법 시행령이 마련돼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안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 IPTV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 정부의 합리적이고도 개방적인 규제 환경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의 IPTV 사업 환경에서는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오로지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만이 있을 뿐이다. 그 결과 현재 프랑스텔레콤과 프리텔레콤은 200개의 채널을,네프세게텔은 무려 220개의 다양한 분야의 방송 채널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없이 '지금 당장의 시청률이 높다'라는 이유를 들며 일부 지상파 계열 프로그램 공급사(PP) 등 인기 채널 확보에만 열을 올려 콘텐츠 산업의 황폐화마저 우려케 만든다. 콘텐츠의 차별성이 전혀 없는 IPTV가 진입한다면 방송과 통신 사업자 간 가격 출혈 경쟁은 물론, 방송통신 융합 시장이 고객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편익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게 뻔하다.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하는 IPTV인 만큼 공정한 경쟁의 룰이 자리잡아 사업자들 간 출혈 경쟁이 아닌, 공정 경쟁으로 콘텐츠 산업이 발전하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07년 말 현재 전 세계의 IPTV 가입자 수는 1430만명. 이 가운데 프랑스가 전체의 33%인 470만명을 차지한다. 프랑스는 일찍이 2004년부터 IPTV를 도입해 다른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서비스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미국보다도 훨씬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의 경우 2003년 IPTV 도입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한 지 5년이 지나서야 최근 IPTV법 시행령이 마련돼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안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 IPTV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 정부의 합리적이고도 개방적인 규제 환경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의 IPTV 사업 환경에서는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오로지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만이 있을 뿐이다. 그 결과 현재 프랑스텔레콤과 프리텔레콤은 200개의 채널을,네프세게텔은 무려 220개의 다양한 분야의 방송 채널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없이 '지금 당장의 시청률이 높다'라는 이유를 들며 일부 지상파 계열 프로그램 공급사(PP) 등 인기 채널 확보에만 열을 올려 콘텐츠 산업의 황폐화마저 우려케 만든다. 콘텐츠의 차별성이 전혀 없는 IPTV가 진입한다면 방송과 통신 사업자 간 가격 출혈 경쟁은 물론, 방송통신 융합 시장이 고객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편익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게 뻔하다.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하는 IPTV인 만큼 공정한 경쟁의 룰이 자리잡아 사업자들 간 출혈 경쟁이 아닌, 공정 경쟁으로 콘텐츠 산업이 발전하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