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경부 장관 "전기 · 가스요금 인상폭 낮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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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전기.가스요금 인상폭을 당초 계획했던 수준보다 낮추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주하계포럼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 가스요금 인상폭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아 현재 (낮추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상이 아니라 정확한 표현은 적정화하는 것"이라며 "올리는 것은 불가피하며 올해 못 올리면 내년에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가정용 30%,산업용 50%,전기요금은 가정용 2%,산업용 5%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장관은 앞서 가진 특강에서 "2030년까지 장기 에너지대책으로 화석연료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원자력과 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겠다"며 "하반기 중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불굴의 기업가정신은 우리 기업들의 트레이드 마크로 기업가정신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며 10월30일부터 11월9일까지 기업가 정신 주간을,10월30∼31일에 외국기업의 날 행사를 벌여 반기업 정서를 완화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기업경영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계경기 침체,노조의 파업,소비자 불만 등 위기해결의 연속"이라며 위기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기업 측에 당부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모듈 교차구매 추진을 기업 간 협력사례로 소개하고 "두 회사가 교차구매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