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휴대폰 시장 진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7년 6월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휴대폰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누적판매량이 2001년 1000만대,2006년 12월 1억대를 각각 돌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1억5000만대(길이 114㎜인 블랙잭2 기준)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미국 동서를 횡단하는 거리의 3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830만대(점유율 22.1%)를 팔아 모토로라(960만대,점유율 25.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