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색 박근혜 카드로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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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북 특사 파견을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해 주목된다.
차명진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박희태 대표가 최근 꼬인 남북관계를 풀어내고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북측의 명백한 사과와 향후 조치를 받아내기 위해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을 대북 특사로 파견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 특사 후보로는 2002년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대한 경험이 있는 박근혜 전 대표(사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다. 차 대변인은 '유력한 대북 특사로 박 전 대표를 언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기자들이 알아서 생각하라"며 "빠른 시일 내에 박 대표가 말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직 (박 대표로부터) 공식적으로 건의를 받지 않았고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전혀 거론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만약 건의를 하게 된다면 당.청 정례회동에서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차명진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박희태 대표가 최근 꼬인 남북관계를 풀어내고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북측의 명백한 사과와 향후 조치를 받아내기 위해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을 대북 특사로 파견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 특사 후보로는 2002년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대한 경험이 있는 박근혜 전 대표(사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다. 차 대변인은 '유력한 대북 특사로 박 전 대표를 언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기자들이 알아서 생각하라"며 "빠른 시일 내에 박 대표가 말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직 (박 대표로부터) 공식적으로 건의를 받지 않았고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전혀 거론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만약 건의를 하게 된다면 당.청 정례회동에서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