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부펀드 투자사인 무바달라와 손잡고 80억달러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양사는 향후 3년간 각각 40억달러씩 투자할 예정이며 펀드 자산을 400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상업 금융,청정에너지,항공산업 등에 주로 투자될 것으로 전해졌다.

무바달라는 2003년 아부다비의 왕세자 셰이크 모하메드 알 나흐얀이 세운 국영투자회사로 현재 이탈리아 페라리자동차 지분 5%,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지분 7.5%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공개시장에서 GE 주식을 사들여 10대 주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