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독도가 지역 경제와 건설 경기 회복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독도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하면서 제한적이지만 건설경기와 지역 경제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가 속한 경상북도는 13개 독도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특별예산 1조4천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당장 독도마을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1년까지 10가구를 조성합니다. 방파제와 무인해양기지, 여기에 독도사랑 체험장 등은 지역 건설 경기가 살아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독도 해양호텔도 지역 경제와 건설 업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건설업계도 독도 마케팅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점토벽돌 전문기업 공간세라믹은 독도를 새긴 ‘독도사랑’ 벽돌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조남영 공간세라믹 부장 “독도 관련 벽돌은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제품으로 이번 일본과의 마찰이 발생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판매금액 중 일부는 독도기금으로 조성해 활용할 방침이다” 일본 수출도 준비중입니다. 공간세라믹은 일본에 연간 3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만큼 일본 수출이 성사되면 홍보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장기 침체에 빠져 허덕이는 우리 경제와 지역 건설업계에 독도는 작지만 강한 희망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