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코스피 1500선에서 낙폭과대 저평가주, 영업 안정성 보유주, 성장엔진 보유주를 주목하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 전종규 연구원은 "낙폭과대로 저렴해진 주가는 제자리로 되돌아가려는 강한 가격 회귀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매도 국면에서 투자하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한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인 주가수준을 유지하던 우량주가 대내외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영업가치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편입된 경우가 많아 지수가 반등에 나설 경우 낙폭을 만회하면서 일반적인 의미의 유망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해당 종목으로 동양기전, 매일유업, 인탑스, SK, 성우하이텍,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대림산업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이어 "영업 안정성은 가치주의 기본조건"이라며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업 안정성은 중요한 종목 선정기준"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자동차, 내수유통, 철강, 보험, 제약 등을 꼽았다.

포스코, 고려아연, 오뚜기, LG, 롯데삼강, 빙그레, 현대해상, 대구은행을 추천했다.

성장엔진을 보유한 종목도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코스피가 급락하는 경우 성장주 중에서 저평가주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금상첨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더존디지털, 현대차, S&T대우, 한국카본, 동원산업, 성광벤드, LG패션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