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3일 대동스틸에 대해 2분기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동스틸의 08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451억9000만원, 92억8000만원, 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3%, 342.2%, 369.1%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분기대비 33.7%, 87.2%, 90.0% 증가한 수치로, 분기별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동스틸의 08년 상반기 실적은 07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29.1%, 영업이익은 295.7%, 순이익은 282.5% 증가세를 기록하며 04~05년도 철강산업 역사상 최대 호황기 시절 마저 뛰어넘는 폭발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대동스틸의 3분기 실적이 2분기 실적 전망치인 폭발 수준을 넘어 대폭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대동스틸의 08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579억5000만원, 117억1000만원, 8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3.1%, 1017.8%, 1166.6%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분기 실적으로는 대폭발 수준으로 평가할 만 하다"며 "08년 대동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07년 전체 영업이익 61억1000만원 대비 91.5% 증가한 수준이며 08년 상반기 예상 영업이익 142억4000만원의 82%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제 철강가격 상승과 함께 POSCO는 이달초 올들어 세 번째 철강제품 단가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대동스틸의 재고 효과는 2, 3분기 폭발적인 실적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폭발적인 실적 개선으로 08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2.3배 수준에 불과하고 시가총액의 81% 수준에 달하는 높은 자산가치보유와 사상 최고 실적에 따른 배당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