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운송주와 하이브리드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운수장비업종은 전날보다 1.68% 오른 1450.71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C&상선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대한해운 등이 2~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 테마주인 삼화콘덴서가 8% 이상 내린 79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화전기, 뉴인텍 등도 4~6% 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멕시코 걸프만에 발생한 허리케인 '돌리'가 유정 및 정유시설들이 몰려있는 곳을 피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09달러(2.3%) 하락한 127.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6월 5일 이후 최저가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