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구 대유베스퍼) 최대주주인 김건일 대표가 주식을 추가 매수해 보유지분을 59%로 늘렸다.

게임하이는 김건일 대표가 대유베스퍼와의 합병계약일 이후 벤처 캐피탈 등이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140억원 상당의 콜옵션 행사로 매수, 보유주식이 8479만2523주(59.22%)로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건일 대표는 당초 대유베스퍼와의 합병신주 중 7292만9247주(50.94%, 액분 및 감자완료 후 합병신주발행시점 기준)를 배정받을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게임하이는 22일 최대주주가 김성수 외 3인에서 김건일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게임하이측은 "이번 대표이사의 콜옵션 행사에 따른 지분 추가 확보는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시장 신뢰 구축으로 기업가치를 증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합병등기 완료 등 대유베스퍼와의 상장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짓고 있으며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1일이다"고 설명했다.

김건일 게임하이 대표는 "꾸준한 실적 증대와 신작 개발 등으로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게임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게임하이의 최대주주 물량(61.55%)은 2년, 벤처금융 보유 1002만9801주(7.01%)는 1개월 보호예수 예정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