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두현(26.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 대포알 같은 첫 골을 기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영국 슈루즈베리의 프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소속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프리시즌 매치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은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후반 29분 김두현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김두현이 하프라인과 페널티지역 왼쪽 중간에서 제임스 모리슨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과감하게 찬 볼이 그대로 골으로 연결된 것.

웨스트 브롬은 김두현의 만회골로 2-2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 제임스 모리슨이 동점골을 터트려 힘겹게 패배 에서 벗어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전반 32분 김두현이 얻어낸 프리킥 때 닐 클레먼트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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