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성공을 향한 하이웨이 … '혁신'의 페달을 밟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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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기업은 고유의 비전과 문화를 담은 심벌마크를 갖고 있다.
그 안에는 다양하고 깊은 의미들이 담겨져 있지만 공통점은 '희망과 도전'이라는 메시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요즘 기업들의 경영 시계는 온통 '미래경영'에 맞춰져 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혁신 마인드로 미래시장을 내다보고 자신을 변화시켜나간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경쟁에서 이기는 '비방'(秘方)은 혁신,즉 'Innovation'(이노베이션)이다.
펩시가 코카콜라를 2005년 매출액과 순이익,시가총액 등에서 모두 이긴 사건은 지금도 혁신이론가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펩시의 성공은 1970년대부터 '다음 세대의 선택'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삼아 마케팅을 벌인 것인데,이들이 사회에 속속 진출하면서 펩시에 큰 힘이 된 것이다.
도요타가 2002년 한국에 '렉서스'를 상륙시키면서 제공한 서비스도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도요타는 당시 한국의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BMW를 제치기 위해 '혁신적' 서비스 전략을 내놨다.
주요 서비스 전략은 △원스톱서비스 △기계 자체결함 시 4년간 10만㎞ 무상보증 △소모부품 2년간 무료교체 △이동수리 차 10∼20분 내 도착 △고객의 불만과 요구사항 즉시처리 등이었다. 이런 혁신적 서비스로 도요타는 한국 진출 2년 만인 2004년 BMW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얻은 성과다.
결국 상품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디자인뿐 아니라 인간의 감성을 매료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케이스다.
사실 혁신은 기발한 아이디어나 발명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것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쪽에 가깝다. 다 뜯어 고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오히려 혁신을 더 어렵게 하는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기술과 제품만이 혁신의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거나 기업문화를 바꿔 나가는 것도 혁신이다.
1990년대 초반 IBM이 위기에 빠졌을 때 최고경영자 루 거스너는 기술 중심의 회사를 시장과 고객중심으로 바꿔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도요타가 잘나가는 것도 기술적 혁신이라기보다는 끊임없이 개선해 얻은 결과다.
제휴도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성공한 혁신기업은 조직 내에서 찾기 어려운 통찰력을 공급업체,유통업체,고객 등 외부에서 얻기도 한다. 자동차업체인 아우디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손잡고 차체가 가벼운 고급 자동차를 개발한 것이 좋은 사례다.
제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전략 방향에 맞게 제휴사를 선택하고 제휴에 대한 문화적인 거부감을 극복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혁신 아이디어를 실행시키는 과정을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것도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요소다.
소니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업은 구타라기 겐의 엉뚱한 발상에서 출발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밖에 재무,관리,전략 등 기업의 각 부문에서 혁신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혁신기업의 과제다.
급속한 환경변화로 기업은 위험과 기회에 노출돼 있다.
글로벌 무한경쟁,정보와 지식사회의 확산,급속한 기술발전 등 모든 것들이 기업을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멈춰 있는 기술과 서비스는 얼마 가지 않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신세로 전락한다. 때문에 기술과 서비스는 끊임없이 전진해야만 한다.
혁신은 기술과 서비스를 앞으로 전진하게 하는 '엔진'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사고,변신의지가 바로 엔진의 추진력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속적인 자기 혁신을 해야 경쟁자를 물리치고 살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려는 혁신 지향적인 마인드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발전의 길은 열려 있다.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고속성장의 하이웨이를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기업은 고유의 비전과 문화를 담은 심벌마크를 갖고 있다.
그 안에는 다양하고 깊은 의미들이 담겨져 있지만 공통점은 '희망과 도전'이라는 메시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요즘 기업들의 경영 시계는 온통 '미래경영'에 맞춰져 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혁신 마인드로 미래시장을 내다보고 자신을 변화시켜나간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경쟁에서 이기는 '비방'(秘方)은 혁신,즉 'Innovation'(이노베이션)이다.
펩시가 코카콜라를 2005년 매출액과 순이익,시가총액 등에서 모두 이긴 사건은 지금도 혁신이론가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펩시의 성공은 1970년대부터 '다음 세대의 선택'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삼아 마케팅을 벌인 것인데,이들이 사회에 속속 진출하면서 펩시에 큰 힘이 된 것이다.
도요타가 2002년 한국에 '렉서스'를 상륙시키면서 제공한 서비스도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도요타는 당시 한국의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BMW를 제치기 위해 '혁신적' 서비스 전략을 내놨다.
주요 서비스 전략은 △원스톱서비스 △기계 자체결함 시 4년간 10만㎞ 무상보증 △소모부품 2년간 무료교체 △이동수리 차 10∼20분 내 도착 △고객의 불만과 요구사항 즉시처리 등이었다. 이런 혁신적 서비스로 도요타는 한국 진출 2년 만인 2004년 BMW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얻은 성과다.
결국 상품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디자인뿐 아니라 인간의 감성을 매료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케이스다.
사실 혁신은 기발한 아이디어나 발명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것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쪽에 가깝다. 다 뜯어 고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오히려 혁신을 더 어렵게 하는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기술과 제품만이 혁신의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거나 기업문화를 바꿔 나가는 것도 혁신이다.
1990년대 초반 IBM이 위기에 빠졌을 때 최고경영자 루 거스너는 기술 중심의 회사를 시장과 고객중심으로 바꿔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도요타가 잘나가는 것도 기술적 혁신이라기보다는 끊임없이 개선해 얻은 결과다.
제휴도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성공한 혁신기업은 조직 내에서 찾기 어려운 통찰력을 공급업체,유통업체,고객 등 외부에서 얻기도 한다. 자동차업체인 아우디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손잡고 차체가 가벼운 고급 자동차를 개발한 것이 좋은 사례다.
제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전략 방향에 맞게 제휴사를 선택하고 제휴에 대한 문화적인 거부감을 극복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혁신 아이디어를 실행시키는 과정을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것도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요소다.
소니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업은 구타라기 겐의 엉뚱한 발상에서 출발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밖에 재무,관리,전략 등 기업의 각 부문에서 혁신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혁신기업의 과제다.
급속한 환경변화로 기업은 위험과 기회에 노출돼 있다.
글로벌 무한경쟁,정보와 지식사회의 확산,급속한 기술발전 등 모든 것들이 기업을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멈춰 있는 기술과 서비스는 얼마 가지 않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신세로 전락한다. 때문에 기술과 서비스는 끊임없이 전진해야만 한다.
혁신은 기술과 서비스를 앞으로 전진하게 하는 '엔진'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사고,변신의지가 바로 엔진의 추진력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속적인 자기 혁신을 해야 경쟁자를 물리치고 살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려는 혁신 지향적인 마인드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발전의 길은 열려 있다.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고속성장의 하이웨이를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