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최고 250㎜의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의 강수량이 80∼250㎜로 예상되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24∼2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80∼250mm, 서해5도, 북한 50∼150mm, 충청, 강원 영동 30∼100mm, 호남, 경북 20∼60mm, 경남, 울릉도.독도 10∼40mm, 제주도 5∼30mm 등이다.

23일 밤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파주 금촌이 208㎜로 가장 많고 김포 192.5㎜, 동두천 164㎜, 강화 136.0㎜, 인천 118.5㎜, 문산 118.0㎜, 춘천 115.5㎜, 인제 96.8㎜, 서울 78.5㎜ 등이다.

이에 따라 경기, 서해5도, 강원 춘천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는 호우경보가, 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시간당 10∼7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지역에 따라 폭우가 내릴 것"이라며 "호우특보 발표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고 있지만 아직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경북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성주군, 칠곡군, 경남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대구광역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는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3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고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이라며 "이번 비는 모레인 26일까지 이어지고 특히 오늘부터 내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