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투자를 할 때는 적은 금액으로 큰 수익을 내고자 한다. 그렇다보니 투자를 할 때 투자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가격이다.

주변 시세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매물이 나왔는지, 분양가가 싸게 책정됐는지에 따라 계약의 좌지우지 된다.

이는 상가도 마찬가지인데 인근 상가와 비교했을 때,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 수익률 측면에서 훨씬 우위를 선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김포 장기지구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동서메디칼'도 주변에 분양하고 있는 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주목받고 있다.

현재 '동서메디칼'의 평당 분양가는 1층이 2000만원대 후반, 2층은 1000만원 안쪽, 3층은 600만원, 4층~8층은 450만~550만원이다.

인근에 분양중인 상가 대부분이 1층의 경우, 3000만원대를 웃돌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수준. 2층 역시 인근 상가들은 1000만~1200만원선에서 분양되고 있다. 3층 이상에서도 적게는 평당 5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강호현 본부장은 "'동서메디칼'은 시행사가 직접 분양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최저 수준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저렴한 분양가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이익으로 연결돼 높은 수익률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동서메디칼'의 예상 임대수익률은 1층이 7%대, 2층 이상은 9%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대료의 경우, 분양가와 관계없이 주변 시세에 맞춰 형성되기 때문에 주변 상가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된 분양가가 높은 수익률에 한몫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런 점 때문인지 현재 '동서메디칼'은 50% 정도 분양이 끝난 상태. 1층도 절반 이상 분양이 완료됐으며 2층 이상도 50% 정도 분양을 마쳤다.

강 본부장은 "분양과 함께 임대도 거의 같이 이뤄진 점포가 많다"면서 "아예 분양을 받아 입점하려는 분들의 계약이 잦았다"고 말했다.

특히 '동서메디칼'은 병원을 임차할 경우, 2~3개월의 임차료를 지급해주고 리모델링비를 지원해주는 혜택을 줄 계획이다.

그는 "장기지구 내 유일한 전문 메디컬 빌딩인 만큼 병원 임차에 대해서는 큰 혜택을 주고 있다"며 "병원의 경우, 단시일 안에 활성화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월세와 리모델링비를 건축주가 지원해준다"고 전했다.

또 장기지구 일대 단지내 상가가 거주 인구에 비해 현저히 작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김포한강신도시 내 상업지 비율이 2%대로 현저히 낮은 것도 '동서메디칼' 상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