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개막식 '2008개 얼굴 폭죽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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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밤하늘에 폭죽으로 그려진 2008개의 미소 띤 얼굴이 등장할 전망이다.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 특수예술 책임자인 차이궈창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식 때 폭죽으로 웃는 얼굴 2008개를 만들어내고,중국의 상징인 용과 모란 등을 형상화한 폭죽쇼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뿐 아니라 10㎞ 떨어진 톈안먼 광장에 이르기까지 베이징시내 29군데서 폭죽을 터뜨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림픽 성화가 주경기장에 점화되는 순간 만리장성의 일부인 지융관과 냐오차오에서 폭죽을 발사, 고대와 현재를 잇는 대형 불꽃놀이도 연출된다.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다음 달 2일 개막식 리허설 때 불꽃놀이의 일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기간 중 베이징시내에 시위를 벌일 수 있는 장소로 시내 공원 3곳을 특별 지정했다. 정부의 허가를 받은 뒤 이곳에서 합법적으로 시위를 할 수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해외 인권단체들은 이를 빌미로 반정부운동에 대한 탄압이 더 강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합법적인 시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대해선 더욱 강경한 진압이 가능할 것이란 주장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베이징 시민들이 올림픽 관광객을 맞이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담은 포스터를 시내 곳곳에 부착했다. 이 포스터에는 외국인들이 프라이버시로 여기는 결혼 나이 소득 직업 등에 대한 질문을 하지 말라는 것과 함께 정치 종교적 견해도 묻지 말라는 등 '여덟 가지 질문 금기사항'이 담겨 있다. 또 길거리에서 침 뱉지 않기,공공장소에서 크게 떠들지 않기,새치기 하지 않기 등의 예절 강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이를 위해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뿐 아니라 10㎞ 떨어진 톈안먼 광장에 이르기까지 베이징시내 29군데서 폭죽을 터뜨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림픽 성화가 주경기장에 점화되는 순간 만리장성의 일부인 지융관과 냐오차오에서 폭죽을 발사, 고대와 현재를 잇는 대형 불꽃놀이도 연출된다.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다음 달 2일 개막식 리허설 때 불꽃놀이의 일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기간 중 베이징시내에 시위를 벌일 수 있는 장소로 시내 공원 3곳을 특별 지정했다. 정부의 허가를 받은 뒤 이곳에서 합법적으로 시위를 할 수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해외 인권단체들은 이를 빌미로 반정부운동에 대한 탄압이 더 강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합법적인 시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대해선 더욱 강경한 진압이 가능할 것이란 주장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베이징 시민들이 올림픽 관광객을 맞이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담은 포스터를 시내 곳곳에 부착했다. 이 포스터에는 외국인들이 프라이버시로 여기는 결혼 나이 소득 직업 등에 대한 질문을 하지 말라는 것과 함께 정치 종교적 견해도 묻지 말라는 등 '여덟 가지 질문 금기사항'이 담겨 있다. 또 길거리에서 침 뱉지 않기,공공장소에서 크게 떠들지 않기,새치기 하지 않기 등의 예절 강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