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역 일대가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을 갖춘 서북권 거점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합정동 385의 1 일대 1만6297㎡와 합정동 384의 1 일대 1만545㎡에 각각 36층짜리 빌딩 2개 동과 37층짜리 빌딩 2개 동을 건립하는 내용의 '합정 2.3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합정뉴타운(균형발전촉진지구) 내 합정 2.3구역에는 각각 198가구씩 총 39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또 합정동 주민자치센터가 합정 2구역 내 신축 건물로 이전하고 합정 3구역에는 보육시설과 문화집회시설이 조성된다.

지난해 9월 착공한 합정 1구역과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는 합정 4구역에 이어 2,3구역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합정역 일대를 신흥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합정 1∼4구역에는 판매시설(15만5000㎡),업무시설(9만7000㎡),문화복지시설(1만3000㎡) 외에 임대주택 77가구를 포함한 1013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합정역 일대가 주거와 직장,쇼핑과 문화,주민자치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