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ㆍ칭다오 등 5개 市, 비즈니스 비자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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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복수비자에 이어 베이징 등 5개 도시에서 상무비자(비즈니스비자) 발급을 중단,체류 중이던 외국인이 잇따라 철수하고 대형 전시회가 취소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비자 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선양 친황다오 등 베이징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중국 본토의 5개 도시들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상무비자 발급을 위한 초청장 접수를 중단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외국인들의 비자 신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상하이시 외국인 경제관계 및 무역위원회는 지난 21일 웹사이트를 통해 초청장 접수 업무를 9월 중순까지 중단한다고 게시했다. 베이징과 칭다오 등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졌다. 다만 축구 예선전이 열리는 톈진만 예외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무비자는 통상 F비자로 불리며 사업,시찰,강의,단기연수,실습목적 및 중국에서 진행되는 각종 무역교류회에 참가하는 사람에게 90일짜리 단수비자부터 최장 5년짜리 복수비자로 발급된다. 특히 상무비자는 대형 전시회나 각종 행사 등 대규모 인원을 초청하거나,각 기관이나 사업체 간에 공식적인 교류를 할 때 발급되며 행사 주최기관 등의 초청장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이 올림픽 안전을 위해 상무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전시회 등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홍콩의 한 여성 사업가가 9월 초 상하이에서 대규모 직물전시회 개최를 준비했으나 상무비자 발급 중단으로 회사가 초청한 500∼600명의 외국인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 없어 수백만달러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복수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비자 연장도 불허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비자와 유학비자는 정상 발급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선양 친황다오 등 베이징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중국 본토의 5개 도시들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상무비자 발급을 위한 초청장 접수를 중단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외국인들의 비자 신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상하이시 외국인 경제관계 및 무역위원회는 지난 21일 웹사이트를 통해 초청장 접수 업무를 9월 중순까지 중단한다고 게시했다. 베이징과 칭다오 등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졌다. 다만 축구 예선전이 열리는 톈진만 예외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무비자는 통상 F비자로 불리며 사업,시찰,강의,단기연수,실습목적 및 중국에서 진행되는 각종 무역교류회에 참가하는 사람에게 90일짜리 단수비자부터 최장 5년짜리 복수비자로 발급된다. 특히 상무비자는 대형 전시회나 각종 행사 등 대규모 인원을 초청하거나,각 기관이나 사업체 간에 공식적인 교류를 할 때 발급되며 행사 주최기관 등의 초청장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이 올림픽 안전을 위해 상무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전시회 등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홍콩의 한 여성 사업가가 9월 초 상하이에서 대규모 직물전시회 개최를 준비했으나 상무비자 발급 중단으로 회사가 초청한 500∼600명의 외국인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 없어 수백만달러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복수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비자 연장도 불허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비자와 유학비자는 정상 발급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