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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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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용유.무의 관광.레저복합단지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은 79조8000억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들여 인천 용유도,무의도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용유.무의 관광.레저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해온 스위스 호텔그룹 켐핀스키는 이날까지로 기한이 설정됐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자유구역청과 켐핀스키가 지난해 7월 맺은 기본협약에 따르면 켐핀스키가 사업자 자격을 유지하려면 이날까지 SPC를 설립하도록 명시돼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켐핀스키가 협약상 중대한 의무사항인 SPC 설립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만큼 용유.무의 관광.레저복합단지 사업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켐핀스키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켐핀스키 한국법인 관계자는 "24일까지 SPC를 설립하지 않더라도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예기간 해석을 둘러싼 경제자유구역청과의 이견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도 "3개월간의 유예기간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다"면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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