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첫선을 보인 LG이노텍이 공모가를 웃돌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증시 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새내기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얼어붙었던 공모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24일 LG이노텍은 공모가격인 4만500원보다 높은 4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200원(2.79%) 오른 4만4200원으로 상장 첫날을 마감했다. 공모 과정에서 일반인 청약 미달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날 공개한 2분기 영업이익이 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배 이상 늘어나며 긍정적 측면이 부각된 덕분이다. 2분기 매출은 15% 증가한 3631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말 거래소에 상장된 비유와상징은 3.88%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 쎄트렉아이도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코리아에스이(4.67%) 월덱스(1.42%) 등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