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최근 포스코, LG화학,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업종 대표주가 실적발표 직후 주가 하락의 모습을 보였다"며 "25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이후 주가의 방향이 추가 반등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증시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실적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이 발표될 경우 IT업종과 시장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용위기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침체의 근원이 미국 주택에 있는 만큼 주택시장의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후반 발표될 주택관련 지표를 예의 주시하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