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골드 바나나걸로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바나나걸'의 4집 타이틀곡 '미쳐미쳐미쳐'의 티져 완결편이 공개됐다.

특히 고급스러운 패션 잡지를 컨셉트로 하는 '미쳐미쳐미쳐'는 티져 완결편에서도 4대 바나나걸의 얼굴을 밝히지 않은 채 레드 바나나걸에 김완선, 화이트 바나나걸에 정주리를 추가로 공개해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레드 바나나걸' 김완선은 80년대 말 화려한 댄스 실력과 과감한 무대 매너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인물. 이어 청순한 '화이트 바나나걸'로는 의외의 주인공 개그우먼 정주리가 등장해 파격 캐스팅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정주리는 SBS ‘웃찾사’의 인기코너 ‘안팔아’에서 엉뚱하면서도 도발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개그우먼으로, 화이트 욕조에 누워 특유의 표정연기로 개성있는 깃털 춤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들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들이다. 당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 김완선은 80년대를, 백지영은 90년대를, 정시아는 2000년대 등장한 새로운 세대를 정주리는 코믹개그 문화를 대표한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한편,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진짜 4대 바나나걸은 오는 31일 타이틀곡 '미쳐미쳐미쳐'의 발표에 앞서, 28일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