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008베이징올림픽 기간 '올림픽 경기 티켓'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일에 한해 무료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24일 보도했다.

저우정위(周正宇) 베이징시 교통위원회 부주임은 24일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교통 혼잡을 막고 경기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베이징시는 교통난 해소와 대기오염을 줄이는 등 '그린 올림픽'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자동차 홀짝제'를 전면 시행했는데, 첫날부터 신호결함으로 지하철 2호선의 운행이 2분간 중단되고 최대 환승역인 젠궈먼(建國門)역이 지나친 혼잡으로 폐쇄되는 등 혼란이 야기된 바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대중교통 이용자의 급증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2000여대의 버스노선을 새롭게 확충하고 매일 60만 명이 이용 가능한 지하철 노선 3개를 개통했으며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늘리는 등,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대기시간이 과거 4분에서 2분으로 절반 가량 줄어 들었으며 버스 역시 과거 10분 넘는 대기시간에서 러시아워 시간때도 2,3분이면 탑승이 가능해졌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