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기념품 짝퉁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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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08베이징 올림픽을 불과 2주 앞두고 '짝퉁 올림픽 기념품'이 전세계적으로 활개를 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국 상표국 리젠창(李建昌) 국장은 24일 가진 '올림픽 상표권 보호'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가짜 마스코트, 모자나 티셔츠 등 각종 모조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 같은 짝퉁을 근절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7월 중순 현재까지 총 2882 건의 올림픽 기념품 위조 사례를 적발하고 2064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들 가운데 1000건은 5월과 6월 사이에 적발된 것으로 올림픽을 앞두고 가짜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처럼 짝퉁 올림픽 기념품이 활개를 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정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다. 가짜 상품은 3분의 1정도의 가격에 어디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모자나 티셔츠 등의 경우는 진품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 정도이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짜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인 '푸와(福娃 복아기)' 정품의 경우 5개 세트에 490위안(약 6만9000원)에 팔리고 있는 데 평균 한 달 수입이 1500위안인 중국 시민들에게는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짝퉁 기념품은 전체의 60%를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짝퉁 천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중국은 전세계에서 적발된 가짜 또는 불량품 가운데 무려 80%가 중국산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중국에 올림픽 기간 가짜 상품의 수출을 근절 시킬 수 있도록 무역 규정을 강화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현상금까지 내걸고 시민들에게 가짜 상품에 대한 신고를 유도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짝퉁 제품을 막기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국 상표국 리젠창(李建昌) 국장은 24일 가진 '올림픽 상표권 보호'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가짜 마스코트, 모자나 티셔츠 등 각종 모조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 같은 짝퉁을 근절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7월 중순 현재까지 총 2882 건의 올림픽 기념품 위조 사례를 적발하고 2064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들 가운데 1000건은 5월과 6월 사이에 적발된 것으로 올림픽을 앞두고 가짜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처럼 짝퉁 올림픽 기념품이 활개를 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정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다. 가짜 상품은 3분의 1정도의 가격에 어디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모자나 티셔츠 등의 경우는 진품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 정도이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짜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인 '푸와(福娃 복아기)' 정품의 경우 5개 세트에 490위안(약 6만9000원)에 팔리고 있는 데 평균 한 달 수입이 1500위안인 중국 시민들에게는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짝퉁 기념품은 전체의 60%를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짝퉁 천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중국은 전세계에서 적발된 가짜 또는 불량품 가운데 무려 80%가 중국산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중국에 올림픽 기간 가짜 상품의 수출을 근절 시킬 수 있도록 무역 규정을 강화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현상금까지 내걸고 시민들에게 가짜 상품에 대한 신고를 유도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짝퉁 제품을 막기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