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펀드, 수익률 급격히 회복..한달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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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의 굴욕은 끝날 것인가?
최근 유가하락과 글로벌 증시 상승세로 인해 인도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도펀드 수익률도 호전을 보이고 있다.
1주일 수익률이 20%를 넘는가 하면, 한달 수익률도 5%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수익률을 만회해가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3일 기준 인도에 투자하는 주요펀드들의 1주일 수익률은 최대 20.05% 에 달할 정도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1개월 수익률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는 1주일 수익률이 20.06%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개월 수익률도 5.40%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도 1개월 수익률이 5.87%에 달하면서 수익률 부진을 메꾸고 있다.
설정액이 4055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A'는 1주일 수익률 16.78%을 기록하면서 수익률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피델리티의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 또한 1주일 수익률 19.17%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는 '한국월드와이드인디아주식종류재간접T- 1(A)'로 1주일 수익률이 7.34%를 기록했으며, 1개월간은 -5.93%로 회복세 더딘 편이다.
인도펀드에서 미래에셋은 두드러지는 수익률 향상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은 지난 15일 '미래에셋 인디아대형주 Value 주식형 1CLASS-C2'를 9개월만에 -20.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서 해지한 바 있지만, 최근의 수익률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게 됐다.
인도증시는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과도하게 하락한 반발 매수세로 급격히 상승했다.
인도지수는 지난 16일 1만2575.80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17일부터 5거래일간 급반등했다. 23일 종가가 1만4842.28를 기록해 닷새간 18.0% 급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유가하락의 수혜국이고 증시의 반등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유가 하락 급락과 맞물려 금융섹터와 에너지섹터가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고, 그 동안 여타 이머징 시장 대비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점에서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경기 턴어라운드와 주가 강세국면으로의 진입을 전망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현재의 반등국면을 지나 향후 경제성장의 안정성과 기업이익의 회복추이를 점검하며 투자시기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델리티 인디아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아룬 메라(Arun Mehr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유가만 하락하면 경기회복이 급격히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돴다.
하룬메라는 "인도의 경제상황을 퍼펙트 스톰(인플레이션 상승, 경기둔화, 금리상승의 삼중고)이라 일컫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가가 떨어진다면,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금리가 감소해 인도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변할 것이며, 유가가배럴당 135달러라고 하더라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09~2010회계연도에 8%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최근 유가하락과 글로벌 증시 상승세로 인해 인도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도펀드 수익률도 호전을 보이고 있다.
1주일 수익률이 20%를 넘는가 하면, 한달 수익률도 5%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수익률을 만회해가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3일 기준 인도에 투자하는 주요펀드들의 1주일 수익률은 최대 20.05% 에 달할 정도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1개월 수익률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는 1주일 수익률이 20.06%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개월 수익률도 5.40%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도 1개월 수익률이 5.87%에 달하면서 수익률 부진을 메꾸고 있다.
설정액이 4055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A'는 1주일 수익률 16.78%을 기록하면서 수익률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피델리티의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 또한 1주일 수익률 19.17%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는 '한국월드와이드인디아주식종류재간접T- 1(A)'로 1주일 수익률이 7.34%를 기록했으며, 1개월간은 -5.93%로 회복세 더딘 편이다.
인도펀드에서 미래에셋은 두드러지는 수익률 향상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은 지난 15일 '미래에셋 인디아대형주 Value 주식형 1CLASS-C2'를 9개월만에 -20.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서 해지한 바 있지만, 최근의 수익률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게 됐다.
인도증시는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과도하게 하락한 반발 매수세로 급격히 상승했다.
인도지수는 지난 16일 1만2575.80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17일부터 5거래일간 급반등했다. 23일 종가가 1만4842.28를 기록해 닷새간 18.0% 급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유가하락의 수혜국이고 증시의 반등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유가 하락 급락과 맞물려 금융섹터와 에너지섹터가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고, 그 동안 여타 이머징 시장 대비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점에서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경기 턴어라운드와 주가 강세국면으로의 진입을 전망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현재의 반등국면을 지나 향후 경제성장의 안정성과 기업이익의 회복추이를 점검하며 투자시기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델리티 인디아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아룬 메라(Arun Mehr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유가만 하락하면 경기회복이 급격히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돴다.
하룬메라는 "인도의 경제상황을 퍼펙트 스톰(인플레이션 상승, 경기둔화, 금리상승의 삼중고)이라 일컫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가가 떨어진다면,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금리가 감소해 인도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변할 것이며, 유가가배럴당 135달러라고 하더라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09~2010회계연도에 8%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