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파생상품 거래손실을 고백하면서 급락했다.

25일 오후 2시 27분 현재 포스코강판은 전날대비 4800원(13.48%) 떨어진 3만8000원으로 하한가 직전까지 떨어졌다.

포스코강판은 이날 예상치 못한 환율상승으로 545억4000만원 규모의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포스코강판은 2분기 실적으로 놀라운 성적을 발표하면서 '실적주'로 주목받고 있덤 차였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11일 2분기 영업이익이 260억36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77.2%, 전년동기대비 886.2% 증가했다고 밝혔고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74억32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6.0%, 39.0% 늘었으며 순이익은 88억2700만원으로 81.4%, 169.0% 증가했다는 등의 호조를 나타냈다.

더불어 포스코강판은 3분기에 가격인상까지 기대되면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비교적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여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