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조선ㆍITㆍ중소형株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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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 부류의 주식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워보자.
먼저 조선을 비롯해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주식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에서 보듯 여전히 실적이 양호해 매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질 위험은 별로 없다. 다만 지난 몇 년간 워낙 크게 주가가 오른 뒤끝이라 좀처럼 시장을 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큰 시세를 낸 종목이 다시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익이 양호한 상황에서는 주가가 그럭저럭 유지되겠지만 조선업의 수주 동향같이 모멘텀 지표가 나빠질 경우 주가가 갑자기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고점에서 어느 정도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주가에 대한 부담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IT(정보기술)주.지난 5월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를 넘을 때만 해도 기대가 컸다. 반도체 경기만 조금 좋아지면 100만원을 넘볼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반대로 진행되고 있다. IT주식들은 매매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당분간 IT주가 시장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떨어질 때 더 많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면 올라갈 때는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3분기 IT기업 실적이 나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것이지 아주 나쁜 건 아니고,3분기 이후 이익 둔화가 주가 하락을 통해 어느 정도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중소형주.2년 넘는 기간에 시장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움직여 중소형주 중에는 자기 실력 이상으로 하락한 종목이 다수 생겼다. 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갈 경우 종목의 축은 적은 자금으로 움직일 수 있는 부류가 될 수밖에 없다. 중소형주가 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계속될 것이다.
<이종우 HMC투자證리서치센터장>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
먼저 조선을 비롯해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주식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에서 보듯 여전히 실적이 양호해 매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질 위험은 별로 없다. 다만 지난 몇 년간 워낙 크게 주가가 오른 뒤끝이라 좀처럼 시장을 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큰 시세를 낸 종목이 다시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익이 양호한 상황에서는 주가가 그럭저럭 유지되겠지만 조선업의 수주 동향같이 모멘텀 지표가 나빠질 경우 주가가 갑자기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고점에서 어느 정도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주가에 대한 부담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IT(정보기술)주.지난 5월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를 넘을 때만 해도 기대가 컸다. 반도체 경기만 조금 좋아지면 100만원을 넘볼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반대로 진행되고 있다. IT주식들은 매매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당분간 IT주가 시장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떨어질 때 더 많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면 올라갈 때는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3분기 IT기업 실적이 나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것이지 아주 나쁜 건 아니고,3분기 이후 이익 둔화가 주가 하락을 통해 어느 정도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중소형주.2년 넘는 기간에 시장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움직여 중소형주 중에는 자기 실력 이상으로 하락한 종목이 다수 생겼다. 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갈 경우 종목의 축은 적은 자금으로 움직일 수 있는 부류가 될 수밖에 없다. 중소형주가 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계속될 것이다.
<이종우 HMC투자證리서치센터장>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