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5일 코스피지수는 28.21포인트(1.73%) 내린 159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주택과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뉴욕 증시가 전날 하락한 데 따라 시종일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외국인은 18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당분간 자사주 매입 계획이 없다는 발표에 6.19% 급락하며 6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3.8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1~3%씩 떨어졌다.

반면 자산 매각이 호재로 작용한 대우건설은 2.85% 오르며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분기 실적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KT&G가 2.94%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대창공업은 상한가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