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액 100억∼200억원대의 소형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 우리CS자산 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등의 소규모 펀드들이 최근 1년 수익률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잔액이 124억원에 불과한 삼성투신의‘삼성밸류주식2’는 최근 1년간 -5.4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성적이 좋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대한제강 한국철강 휴켐스 등이 주요 종목으로 편입됐다.

5월 한 달간 휴켐스는 30.42%, 대한제강은 15.51% 올라 펀드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펀드를 운용 중인 정인승 매니저는 “시가총액 300위 이내에서 시장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정액이 116억원인 우리CS의‘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1’도 1년간 -8.63%로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KT&G SK텔레콤 한국가스공사 등 고배당주들이 주요 보유 종목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