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시원한 전통주 한 잔은 어떨까? 발효주인 전통주는 18도 이하의 저(低)도주로,일반 주류에는 없는 유산균에 의해 생기는 젖산 발효 등이 있어 갈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500㎖,출고가 2409원)은 장미과 산사나무의 과실과 '산수유'를 주원료로 해 빚은 술이다. '산사춘'은 찹쌀과 누룩으로 빚은 독특한 숙성기술로 만들어 마신 뒤 숙취가 없는 최고급 전통약주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저온 장기 숙성으로 순하며,'생쌀발효'(찐쌀이 아닌 생쌀을 발효과정에 사용) 공법을 거쳐 맛이 부드럽다.

'민들레대포'(330㎖ㆍ출고가 1254원)는 배상면주가가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신제품으로 민들레로 술을 빚은 전통주다. 갈색병에 담아 연한 황금빛이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깔끔한 민들레 맛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막걸리의 풍부한 유기산인 신맛은 여름철 입맛을 돋우며 탄산으로 인한 배부름을 없애 준다. '대포 막걸리'(425㎖ㆍ출고가 990원)는 합성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로만 빚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숙취가 없다. 전북 고창 복분자로 만든 '복분자음'(360㎖ㆍ출고가 4180원)은 기름진 음식은 물론 장어와 함께 먹어도 좋다.

각종 의약서에서 오미자는 '오장의 기운을 크게 보해 여름철에 먹으면 좋다'고 써 있다. 국순당의 '명작 오미자'(375㎖ㆍ출고가 3905원)는 무더운 여름철 피로 회복 등을 도와주는 오미자 성분이 들어있어 마시기 좋다. 알코올 도수는 12도다.